경기도 당구가 제4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서 12연패를 달성했다.


도 당구는 25일 울산광역시서 폐막된 전국장애인체전에서 금5·은1·동4개를 획득하며 종합점수 9천353.8점을 마크, 울산(7천462.4점, 금2·은3개)을 약 2천여 점 차로 제치고 종합 우승했다.



이정희(시흥시)와 주성연(남양주시)은 남녀부서 각각 2관왕에 올랐다.



이정희는 남자 BIS 3쿠션 단식과 1쿠션 단식에서 우승했고, 주성연은 여자 여자 BIS 1쿠션 단식과 이선경·김명순·김수하와 팀을 이룬 BIS/BIW 단체전서 제주를 3-0으로 꺾고 2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.



또 양정일·김윤수·손부원·조일호 조는 남자 BIS/BIW 단체전서 울산을 2-1로 누르고 금메달을 차지했다.



이로써 도 당구는 제30회 전국장애인체전부터 이번 대회까지 12회 연속 종목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.



이재관 도 장애인 당구협회 전무이사는 "출전한 15명 중 12명이 입상했다. 끈끈한 유대감과 함께 지도를 묵묵히 잘 따라와 준 선수들에게 고맙다"며 "2009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경기도는 단 1번도 실패하지 않아 자부심이 크다"고 소감을 밝혔다.



이어 "당구가 가성비 좋은 효자 종목이라고 본다. 종합 2위 서울(2천107점)에 무려 7천 점을 벌렸다"고 덧붙였다.



이 전무이사는 내년 전남에서 열리는 제43회 전국장애인체전서도 도 당구단이 종합 우승을 달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.



이 전무이사는 "주성연이 3쿠션 결승 당일 투석을 받아 2위에 머문 게 안타까웠다"라며 "신구조화를 이뤄 내년에도 꼭 13연패를 달성하도록 선수단과 함께 노력하겠다"라고 포부를 밝혔다.



손용현기자



출처 : 중부일보 - 경기·인천의 든든한 친구(http://www.joongboo.com)